고객 접점이 많다는 것과 고객이 선택하기 쉽다는 것은 다릅니다. 이 피부과는 여러 인스타그램 계정과 국가별 상담 채널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외국인 내원객은 월 10명 이하였습니다.
growly는 병원이 지향하는 진료를 어떤 고객에게 어떻게 설명할지부터 정리했습니다. 이어 외국인 고객이 병원을 발견하고 비교하고 문의할 경로를 재구성했습니다. 이후 집계된 성과는 외국인 고객 월매출 6,300만 원, ROAS 14.7배였습니다.
01 / 흩어진 고객 접점
부족했던 것은 이미지보다 정보 사이의 연결이었습니다
원장 한 명이 진료하는 피부과에는 이미 브랜딩 이미지와 영상이 충분히 있었습니다. 오프라인 내원, 소개와 재방문도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기존 마케팅은 외국인 고객 확보로 충분히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병원의 진료 경쟁력이 새로운 고객에게 이해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인스타그램 계정은 네 개 이상이었고, 국가별 상담 채널도 나뉘어 있었습니다. 홈페이지 역시 있었지만 검색과 AI 노출을 고려한 정보 구조가 부족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같은 병원을 여러 공간에서 확인해야 했고, 운영 측면에서는 각 접점이 무엇을 맡을지 정리가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이 조건에서 광고 유입만 늘리는 것은 우선순위가 아니었습니다. 처음 들어온 고객에게 어떤 강점을 설명하고, 다음에 무엇을 보여주며, 어디에서 상담하게 할지부터 맞춰야 했습니다. 이미 보유한 브랜드 자산이 고객의 선택에 쓰이도록 연결하는 일이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었습니다.
02 / 진료와 타깃의 정합성
병원이 제공하려는 진료에 맞춰 고객을 정의했습니다
목표 객단가, 국가와 연령을 정의할 때 기준으로 삼은 것은 병원의 실제 운영 방식이었습니다. 한 명의 원장이 고급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에서 단순한 문의량 확대만으로 전략을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진료 방식과 가격에 맞는 수요를 확보해야 고객 기대와 병원 운영이 함께 맞을 수 있었습니다.
홈페이지와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에는 프리미엄 진료, 개인에게 맞춘 상담, 프라이버시를 설명하는 내용을 반영했습니다. 원장과 논의한 운영 특성을 바탕으로 표현을 정했습니다. 광고에서 기대한 경험이 홈페이지와 상담에서도 같은 뜻으로 전달돼야 했기 때문입니다.
타깃 국가는 이러한 포지셔닝과 객단가를 고려해 선정했습니다. 어떤 서비스 가치를 설명할지 먼저 정하고, 그 설명을 전달할 초기 시장의 범위를 선택했습니다. 실제 반응을 통해 국가와 검색어를 조정하는 작업은 광고 집행 단계로 이어졌습니다.
03 / 채널의 역할
글로벌 계정을 중심으로 정보를 모으고 문의 경로를 정리했습니다
글로벌 인스타그램 계정을 새로 만들고 2주차에 게시물 16건의 발행을 완료했습니다. 기존의 분산된 계정 사이에서 외국인 고객이 병원을 살펴볼 중심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계정을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홈페이지와 상담으로 연결되는 경로를 함께 정리했습니다.
4주차에는 구글맵에서 홈페이지를 거쳐 문의하는 경로, 구글맵에서 글로벌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하는 경로, 인스타그램에서 바로 문의하는 경로를 나누어 다뤘습니다. 모든 고객을 하나의 순서로 이동시키기보다, 어느 접점에서 시작하더라도 필요한 설명과 문의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와 링크를 맞췄습니다.
이 역할 분담은 채널 운영을 고객의 관점에서 다시 보는 작업이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병원을 알아본 사람에게 홈페이지는 추가 정보를 제공해야 하고, 지도에서 발견한 사람에게는 병원의 진료와 상담 경로가 이어져야 했습니다. 개별 채널의 완성도가 고객의 이동 과정에서도 유지되도록 구성했습니다.
04 / 검색 표현과 진료 정보
병원 내부의 분류를 고객이 찾는 표현과 맞췄습니다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의 카테고리와 서비스를 등록하고 이미지, 언어별 정보와 외부 플랫폼 링크를 정비했습니다. 이어 기존 서비스 명칭과 실제 검색 표현 사이의 차이를 확인해 서비스 구성을 수정했습니다. 병원에서 쓰는 이름이 고객이 원하는 진료를 찾을 때 쓰는 말과 같다고 전제하지 않았습니다.
2주차에는 홈페이지와 검색 프로필이 같은 서비스를 같은 방향으로 설명하도록 정리하는 일을 우선했습니다. 고객이 채널을 옮겼을 때 다른 병원의 정보를 읽는 듯한 혼란이 없어야 했습니다. 한편 지도 검색만으로 단기간에 충분한 매출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검색 광고의 병행도 제안했습니다.
검색 정보 정비와 광고는 서로 대신하는 수단이 아니었습니다. 전자는 병원을 발견한 고객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기반을 마련하고, 후자는 준비된 정보에 고객을 유입시키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둘의 실행 순서는 홈페이지와 상담 채널이 얼마나 준비됐는지에 맞췄습니다.
05 / 홈페이지 개편
고객의 고민에서 시술 설명으로 들어가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4주차에는 고객이 원하는 목적이나 개선하고 싶은 고민에서 시작해 관련 시술과 기기명으로 이동하는 서비스 메뉴를 구성했습니다. 이미 시술명을 아는 고객과, 어떤 시술이 필요한지부터 알아보는 고객은 출발점이 다릅니다. 두 경우 모두 필요한 설명을 찾을 수 있도록 정보의 순서를 바꿨습니다.
6주차에 PC용 38개 페이지의 디자인을 완료하고 모바일 구성을 진행했습니다. 시술 상세에는 소개, 소요 시간, 마취 여부, 회복 기간과 적용 부위 등을 배치했습니다. 고객의 방문 계획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되, 의료진의 확인이 필요한 설명은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모바일에서는 읽을 분량을 조정하고 관련 페이지 사이의 링크를 구성했습니다.
홈페이지는 7주차에 오픈했습니다. 페이지별 메타 설명과 구조화 데이터도 반영했습니다. 고객이 읽는 내용과 검색 시스템에 전달하는 정보를 같은 제작 과정에서 정비했습니다. 페이지 수는 작업 규모를 설명하지만, 설계의 목적은 각 페이지가 고객의 어떤 질문을 맡을지 분명히 하는 데 있었습니다.
| 시점 | 완료하거나 진행한 내용 |
|---|---|
| 2주차 | 글로벌 인스타그램 개설·게시물 16건 발행 완료 |
| 4주차 | 고객의 목적에서 시술로 이어지는 메뉴와 문의 경로 구성 |
| 6주차 | PC 38개 페이지 디자인 완료·모바일 구성 진행 |
| 7주차 | 홈페이지 오픈·글로벌 및 타깃 국가 캠페인 집행 시작 |
06 / 광고 시작의 조건
광고가 도착할 곳을 준비한 뒤 집행했습니다
4주차에는 광고 내용과 타깃을 준비한 상태에서 WhatsApp Business 등록과 홈페이지 기본 구성이 갖춰지면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광고를 먼저 켜는 일정과 고객을 받을 준비가 끝나는 일정이 달라서는 안 됐습니다. 진료 정보를 읽거나 상담할 수 있는 경로가 광고의 전제 조건이었습니다.
7주차에 글로벌 캠페인과 타깃 국가 캠페인 두 개를 집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캠페인은 초기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어느 국가와 고객층이 반응하는지 파악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타깃 캠페인은 광고를 노출할 국가와 검색어를 좁혀 설계했습니다.
초기 반응을 읽을 때는 캠페인이 학습 중이라는 조건도 함께 봤습니다. 시작 시점의 수치를 확정적인 시장 결론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이후 키워드·국가·예산 조정을 원장과 논의하도록 했습니다. 준비 단계에서 정한 타깃을 실제 고객의 반응으로 점검하는 순서였습니다.
07 / 클릭과 매출의 연결
상담 버튼 클릭에서 설명이 끝나지 않도록 했습니다
초기 광고에서 전환으로 설정한 행동은 홈페이지 상담 신청 버튼 클릭이었습니다. 관심을 보인 행동을 기록하는 데에는 의미가 있지만, 그 수치가 예약이나 진료를 마친 고객 수가 되지는 않습니다. 광고 시스템에서 보이는 행동과 병원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결과를 구분해야 했습니다.
7주차에는 문의 발생 국가, 확정 고객의 국가와 시술 정보를 공유받아 대시보드에 반영하는 방향을 병원에 안내했습니다. 이후 전환 측정을 위한 태그 관리와 ROAS 측정용 대시보드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광고에서 어떤 관심이 발생했는지와 실제 진료에서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를 함께 볼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 구분은 보고서의 형식보다 광고 집행 판단에 필요했습니다. 버튼 클릭이 많은 조건과 병원이 원하는 진료 문의가 생기는 조건은 다를 수 있습니다. 측정 단계별 의미를 남겨야 무엇을 계속할지, 어디의 설명과 타깃을 조정할지 병원과 같은 기준으로 논의할 수 있습니다.
08 / 프로젝트 성과
외국인 고객 월매출 6,300만 원과 ROAS 14.7배를 기록했습니다
집계된 외국인 고객 월매출은 6,300만 원, ROAS는 14.7배였습니다. 평균 객단가 276만 원과 문의 발생 국가 25개국도 함께 기록됐습니다. 병원이 지향한 진료를 설명하고, 여러 시장에서 생긴 관심을 상담으로 연결한 프로젝트의 결과입니다.
세 가지 성과를 함께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외국인 고객이 만드는 매출 규모, 광고비 대비 매출, 관심이 발생하는 국가의 범위입니다. 같은 지표를 혼용하지 않고 나누어 볼 수 있어야 병원의 다음 고객 확보 방향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습니다.
이 병원에는 프로젝트 이전에도 브랜드 자산과 진료의 강점이 있었습니다. growly는 그 강점이 외국인 고객의 선택 과정에서 드러나도록 타깃, 서비스 설명, 채널 간 이동과 광고 측정을 연결했습니다. 흩어져 있던 접점을 정리하는 일은 고객이 병원을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일이자, 병원이 다음 광고를 판단할 근거를 마련하는 일이었습니다.
